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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아이폰5에 번들로 있던 애플 이어팟을 뜯어보았습니다.

실제로 따로 구매하려면 정가로는 3.8이나 하는 가격으로는 거물급.
그래서 벌크도 많이 사는 듯 ㅡ.ㅡ
따로 구매시에는 겉상자와 설명서도 있습니다.

아이폰 4/4s에 들어간건 이어버드라고 하더군요.
리모트 컨트롤러 없이 순수 이어폰 기능만 있었다고. 

그리고 다음 세대인 5와 5s도 이어팟은 동일하답니다.
* 아이팟 터치 5세대에 들어간건 같은 이어팟이지만 리모트 바가 빠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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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애플로고.

역시 애플스러운 심플 함.
플라스틱 케이스는 잘 만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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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컨트롤러가 있네요.

+-로 볼륨조절, 가운데 누름으로 노래 재생/일시정지,
그리고 뒷면엔 마이크가 달려있어 이거로 통화 가능.

꼽는 3.5 핀은 생각외로 부실했는데, 금도금이 아니라 그런 듯.
어디 꼽고 뺑뺑 돌리면 노래 끊김 현상이 일어납니다.

….. 그게 아니라면 나만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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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폰. 구멍이 두 개 있습니다. 중간 사이즈 덕트 하나, 작은건 두 개.
L/R 써있어서 구별은 쉽고, 당연하지만 큰 구멍 쪽으로 끼는겁니다.

처음 쓰는 분들은 옆에 중간 덕트로 끼고 ‘어 뭐지 음질 후졌네’ 착각하시는 분들 많을거 같습니다.
저 같이요(……..)

여튼 들어본 소감은.

‘역시 번들은 번들이나, 하지만 평균 이상은 간다.’

이 정도였습니다.
정가가 정가긴 한데,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충전기 같이 구성품이 원래 거품이 심한 것도 있어서.. -_-

음색은 V자 성향이나 아주 살짝 부스팅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둥둥 울리는 중저음 곡과 킥음 곡에서 발군. 깊은 저음이나 높은 고음은 별로.
그 외 나머지는 대체적으론 안 튀는 평균, 플랫 그 자체를 지양한 듯 하네요.

폰/패드/팟 등 디바이스에서 애플 얘네가 지양하는 성향이 그대로라
얘네의 음질과 음색을 아신다면 설명은 더 필요 없을 듯.

착용감은 편안하네요. 음, 이건 인정할 만한 부분.
그냥 내가 겉으로 보기엔 오픈형 + 커널형의 딱 중간 형태를 이룬듯한 모습인거 같은데,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자사 제품끼리의 궁합이 잘 맞는건지도.

다만,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솜 안끼면 겨울에 밖에선 잘 빠질거 같고,
저 같이 귓구멍이 조금 큰 사람은 그냥 술술 빠져버릴 수도 있는게 단점입니다.

왜 사람들이 갤럭시나 싸구려 번들 등은 걍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는데,
이어팟,버드 등은 따로 찾아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나 알게되었습니다.

…. 다만 가격대가 가격대인지라 딱 그 만큼의 소리는 들려주는 듯.

몇 년 째 장기간 주력으로 사용중인 cm700의 상태가 안 좋아 뜯어보았는데,
생각 이상의 느낌을 들려주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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