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군요.

오랜만입니다.

이제 이 곳에 오시는 분들도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지방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기쁘군요.

이제 저는 이병 말봉(6호봉)이 되었습니다.
다음 달이면 벽돌 하나 더 쌓이고 일병이 되게 될겁니다.


그 동안 지내면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뭐 자세하게까진 차마 말하진 못하겠지만,
지금은 특전사에서 나와서 다시 저희 52대대 주둔지에 돌아와있습니다.

그 곳에서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외출로 사제병원을 두 번 갔다가
결국에는 대대 돌아오고나서 수통 갔다가
1주일간 입원하고 나오게 되고..

어딜가던 처음은 정말 힘들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왜 여러가지 탈영, 죽음, 도피 등등…
이런 생각이 드는가에 대한 것에 대한 말들이 정말 이해가 갑니다.

어쨌든 돌아왔으니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휴가 시즌인데…
덕분에 신병 위로 휴가는 이 달 안에 나갈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벽돌 두 개 달고 나갈지도 모르겠군요.

후임 1명 왔고, 이병 말봉이 저랑 제 동기 1명 뿐이라
이번 달은 좀 들어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IT 세상이 돌아가는게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럼 나중에 또 들어오도록 하겠습니다.


P.S )
이웃 분들 블로그 들어가보면 사지방 유해 사이트 라고 계속 떠서..
이거.. 못 들어가겠네요 -_-

P.S 2)
포풍처럼 나날들이 지나가다보니
어느덧 군에서 보게되는 설 명절이군요.

새해 복 먾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