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병위로 우리내무에 저랑 비슷한 사유로
못 나가는 후임이 있네요.
우리 부대는 일병 어느정도 지나면 신병위로 짤라버려서 그 결과죠.
경험자로서 알고 있어서 잘 설명해줬음.
간부한테 잘 쇼부 쳐보라고.
하지만 안될거임 99.999999%
내가 안 되서 아는거임.
묵념.
2.
연말 연시라고 지휘관들이 바뀌었습니다.
내년엔 Hell 부대가 안 되기를..
3.
부대 마크가 없는 (국직이라 안 달음) 우리 부대의 유일한 상징인
‘뱃지’를 세탁방에 빨래 맡겼다가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그것도 똑같은 이유로 2번이나 (…..)
이거 이제 못 받는 레어템인데 젠장 ㅠㅠ
4.
연말 연시 = 신년 기념 지름신 강림.
그건 나중 포스팅에.
5.
독서실 = 독실 (?)
6.
그 동안 훈련병 때부턴 써왔던 수양록이
상병 단 9월부터 정지해버렸네요..
정말 쓸 내용이 없어짐.
일이병때는 정말 스펙터클해서 쓸게 많았는데
상병달고부턴 똑같은 리사이클의 반복이라 쓸게 없어서 (….)
7.
수통은 이제 1달에 1번 통학합니다.
약 받으러.
8.
명령상으로 아직 -2호봉이라네요.
존니 짜증남 ㅅㅂ
그러나 부대 사람들 인식으로는 상꺽이라 다행일 뿐.
9.
도관병은 한가하다고 선후임들이 작업, 잡일들은 다 나한테 떠넘깁니다.
개인 임무 분담제 외엔 하기 싫은데 ㅡㅡ
10.
조금 있으면 생활관에서 선임이라는 ‘방패’가 사라집니다.
1도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죠.
근데 1도면 뭐하나요. 내겐 허수아비일뿐이지.
그리고 이제 1년만에 관리병이 사라졌습니다.
행동제약도 하지않고 약도 잘 챙겨먹고 발작도 덜하고
아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관리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판단한 듯.
아직 상부 지시는 아니지만 잠정적으로 결론 날거 같음.
상꺽이라 새 후임 관리병 (진짜 후임) 은 없을 듯.
11.
그거 아십니까.
10년도 논산훈련소 나온 분들은 아실거임.
수류탄 투척 CBT BGM이 FATE S/N ‘약속된 승리의 검’ 이라는걸 ㅋㅋㅋㅋㅋ
12.
훈련소 땐 중학교 동창에 같은 이름인 애가 8월 군번인데
부상으로 1달 꿇은 덕에 같이 만나서 훈련소 생활 지냈고,
후반기때는 이름은 모르지만 우연히도 우리 아파트 옆라인 9층에 사는 분이 있었음.
해병대 레이더 특기였는데 전경으로 가셨다는.
자대와서는 전 대대에 생년월일이 같은 선임이 있습니다.
세상 참 좁죠?
13.
요즘 ‘나랑드 사이다’에 빠졌습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중 제일 잘 만든거 같음.
14.
마지막이 이상하게(?) 끝났지만,
2011년 마지막 날 잘 보내세요.
1개의 댓글
billig gucci · 2012/01/05 오전 3:02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