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에 작성 하는 것도 오랜만이군요.
7월 26일에 마비노기 10주년 판타지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나름 이 블로그 나이만큼 시작한 시기가 비슷해서 같이 계속적으로 봐 왔기 때문에 정을 땔 수 없는 게임입니다.
오죽하면 원래 캐릭이 짱개발 해킹으로 두어번 템돈 다날려먹고 군대 간 후론 영정까지 당했는데도
전역하고 아이디 새로 파서 다시 시작했겠습니까…
소식을 듣자하니 전날부터 밤샘대기하는 분들이 좀 있었다고.
저는 새벽에 강풍 때문에 잠을 못 자서(……….)
늦게 출발한지라 그냥 널널하게 갔습니다. 점심 때 쯤.
입장만 해도 두 파트로 나눠있었고 한 곳당 지그재그 6줄….
한 20분 정도인가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입구에서 비닐백과 함께 안내문(선물코드 동봉), 풍선, 스티커 등
내용물은 가방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았습니다.
오랜 대기를 뚫고 드디어 들어오고 보이는건,
옛날의 그 작화풍 기념 일러스트.
그리고 안에 들어가고나서의 대기줄은 더 가관으로(……….)
이런게 진정한 대기암이죠.
왼 편은 굿즈, 오른편은 역대 작화 갤러리로 둘 중 하나만 가야겠다 하고 움직인건 역시 공식굿즈판매샵.
일러스트 파트는 나중에 갔다와서 다른 감상글로 보기로 했음.
여기선 지그재그로 거의 8~9줄이어서 장관이더군요. 1시간 걸렸나.
중간에 1시에 코스프레 콘서트를 하더이다.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적당히 관람하다가 지갑을 꺼내보니 아뿔사,
[SYSTEM : 잔고가 부족합니다.]
입장전에 미리 돈을 안 찾아오는 멍청한 실수를.. 잔고 7천원.
피규어나 일러스트집 등은 물 건너갔고, 많아야 싼거 두 개밖에 못 고르므로 고심끝에 구입한건 머그컵과 엠블럼 스탬프.
캐릭터 뱃지는 늦은 결과로 인한 5가지 전부 품절.
머그컵도 인기 여캐(로나와 판, 나오 등)들이 그려져있는 것도 마찬가지. – 남캐는 논외요
다행히도 10가지 종류중에 괜찮은게 엘프 부족 그려져 있는걸로 오케이.
개인적으로 SD 캐릭터들이 정말 이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굿즈는 실용적이어야지.
내한 콘서트에서 산 티셔츠나 머그컵 등 지금도 실용품으로 잘~ 쓰고 있으니까요.
중앙에는 거대한 부의 상징(….)과 함께, 듣자하니 전서버 유저의 닉네임이 적혀있다고 하네요.
전 2~3분 둘러보다가 그냥 포기.
-> 이후 마비노기 공지에 랜드마크 전체 이미지 파일 공개,
제 캐릭인 ‘제로에크스’는 류트서버 11735위로 잡혔습니다.
제 동생은 아마 4~5천위 정도에 있었으리라 생각하네요…
그 외, 2차 창작 판매부스와 포토존, 아까 언급한 무대와 잔돈 환전장…과 기념 메세지 함,
코스프레 의상 전시 등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제작년, 작년의 미숙한 점을 보완해서 괜찮게 진행되었다고 했고,
방문자 총 집계 수는 2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렸기에 어쩔 수 없는 대기에 지쳐 생각했던만큼 즐기진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P.S 1)
동생 왈, 작 년엔 재입장으로 선물 2~3개 더 타내는 사례가 있었다고 했는데,
올 해는 그걸 방지하는 뭔가가 있었다고 들은 카더라가.
P.S 2)
나갈려고 고민하던 때, 쓰레기통 앞에 왜 사람들이 모여있나 했더니,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는 탐사-유물발굴- 스킬을 쓰시는 분들이.
P.S 3)
카테고리 보니 2012년 말 이후로 작성한게 없네요.
조만간 시간날 때 다시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싹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8개의 댓글
ZeroMania · 2014/07/28 오후 4:26
10년…. 아아 그때는 바야흐로…(추억회상중)
이랄까 블로그에 글 써야 되는데 농땡이 치고 있는 1인(….)
TuNE · 2014/07/29 오전 6:22
여신강림 끝물에 시작했던지라…
저도 2시간 로그아웃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하죠 ㅋㅋ
미샤.M.린 · 2014/08/02 오전 9:07
와아이 ㅠ 별천지다 별천지 …
내년에 알아봐야하나 ㅠ
TuNE · 2014/08/03 오전 4:42
내년에 오세요! ㅋ
의지수 · 2014/08/03 오전 6:27
좋은 행사를 다녀오셨군요. 마비노기 이제 조금 해보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TuNE · 2014/08/04 오후 12:58
어쩌다 들어가볼 때 마다 뭔가 많이 바뀐 기분입니다.
skotlex · 2014/08/03 오후 1:10
옛날옛적에 알바하다 때려친 기억이 ㅋㅋㅋ
TuNE · 2014/08/04 오후 1:00
저도 티르코네일 NPC에게 150회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식료품점의 케이트였던가… 오동통한 아가씨였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