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끝났습니다.
빌립 P3 오늘 환불 받았습니다.
돈은 체크카드 결제라 들어오는데 좀 시간 더 걸릴듯.
그러고보니 이제 기능 리뷰 예정 있던건 무산됬군요. ㅡ.ㅡ
유격, 먼지, 액정쏠림.
어지간하면 교환하고 그냥 쓸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구입한지 오늘로 딱 한 달 되는 날이라 더 끌면 불이익이 올거 같아
늦기 전에 빨리 서둘렀는데 순순히 해줬습니다.
오프 구입이라 안양(명학역) 이랑 용산역을 왔다갔다했네요.
대략 환불에 대한 불이 지펴진건 어제입니다.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듣고 이건 절대로 용납 안 된다며 당장 환불하라고..
그 말 듣고 후에 카페글 둘러보다 인터넷 쇼핑몰 매장 봤는데 7월 10일까지 또 판매 중단. ㅡㅡ;;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본사는 6월 22일부터 오늘까지 두 번 갔고,
오늘까지 전화만 3번 했습니다.
솔직히 환불 할 수도 있었다만 1달 기달렸습니다.
이 기기는 솔직히 포기하기 아까운 스펙이잖아요?
자꾸 다른 갤S 등 스마트폰이랑 비교되는데 그건 그거끼리 해야지요. 분야가 다른데.
그렇게 며칠, 불량을 떠안고 기어코 30일, 그리고 또 1주일 넘게 기다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출시 2달 지연부터 물량 딸린다는 것도 한 두번이지..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가내 수공업인거 같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전에 하루 20대 정도씩 보충되고 있다고 들었던걸로 압니다.
…
기타 전화 배틀 및 a/s 성과, 그리고 오프 배틀 이야기는
네이버 빌립매니아 카페에 제가 쓴 글로 링크만 겁니다. 카페 가입 하셔야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vilivmania.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66856
여기 또 쓸라니 글만 길어지고 머리만 아퍼서.
어쨌든 끝났으니 속은 시원합니다.
.. 허 참.
720p 완벽 지원, 부분 1080p 재생 = 무인코딩
안드로이드 (구글 인증 못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한적이지만)
이만한 스펙이 지금 다른 기기는 없기 때문에 편한 점이 많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 추천합니다.
아이팟과 비교해 가격도 비슷하고 꿇리는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멀티터치만 빼면.
하지만 구입하실분은 지금 당장은 절대 비추, 1~2달 추이를 지켜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ps)
전에 메서님이 물어보신 win ce 는 필요 없지 않냐고 한 부분.
안드 쪽 동영상은 480p 까지는 볼만하고, 그 이상은 버벅거려서 못 봅니다.
근데 화질이 ce보다 차마 눈 뜨고 못 볼 정도로 매우 심하게 떨어져서…;;
그리고 안드에선 4GB 이상의 동영상을 재생 못한다고 들었구요.
(이건 구글이 해결해야 한다고 들음, 그리고 CE는 당연히 재생가능.
ce는 nfts를 지원 안하고, 안드는 exfat을 지원 안한다고 들었네요.
이 부분은 메서님이 더 잘 아실듯)
DMB는 볼만은 하지만 역시 CE때보다 더 화질이 떨어지구요.
-> 이 것들을 CE쪽에서는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죠.
노래 쪽은 flac 같은 무손실을 안드로이드는 재생을 못 합니다.
(몇 개 어플 있는거 해봤는데 저는 안 됬습니다)
SRS 음장도 사용 할 수 없구요. 또, 사전은 CE에만 있습니다.
즉, 음감과 동영상 등 일반적인 mp3 용도로는 CE / 인터넷, 어플용은 안드로 크게 나뉩니다.
듀얼 부팅이 불편하긴 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들이 상호 보완이 되는거죠.
불안정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이 후 펌웨어로 보완되겠지요.
그 외 장단점을 말할라면 아직 더 몇 가지 더 많아서 글 하나 새로 나올만큼이지만,
이미 제 손에서 기기는 떠났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개의 댓글
나노하 · 2010/07/01 오후 2:06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빌립 P3.
무사히 환불받으셨다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빌립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 빌립이 보여준 미적지근한 대응은 두고두고 입에 오르내릴 듯..
TuNE · 2010/07/02 오후 4:25
예전에 알아보니 계속 이런 문제들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P2 때가 좀 컸다더군요. 뉴스 방송에도 떳다고 한거 같은데,
이번 건보다는 크진 않았습니다.
괜히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놓친 꼴이 되니,
유경으로선 좀 매우 타격이 클 겁니다…
(P3은 최근 펌웨어 1080P 부분 지원으로 약간이지만 HD5 팀킬도 했다죠)
夢の島 · 2010/07/01 오후 3:32
좀 제대로 만들어서 팔았으면 좋았을텐데…….
TuNE · 2010/07/02 오후 4:26
7월 10일 쯤 재판매합니다. 이번 3차 중단 이 후,
그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될듯 합니다.
메서슈미트 · 2010/07/01 오후 4:07
역시 물건이 좋아도 회사가 능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군요.
이걸로 빌립은 신뢰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재생 안되는건 구글이 해결해야한다라…..개소리하는군요.
그건 빌립이 안드로이드용 재생어플을 하나도 못 만들어서 그런겁니다.
삼성 갤럭시S의 막강한 멀티미디어 능력은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갤럭시S는 1080p mkv 무인코딩 되고 FLAC되고 SRS되고 다됩니다.
TuNE · 2010/07/02 오후 4:57
스마트폰과 MP3을 비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여러가지 부분에서 경계가 허물어졌으니 아니겠지요.
어쨌든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므로.. 제 생각을 말하겠습니다.
우선 P3의 동영상 기본 재생 어플은
soul movie 를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만,
재생력이 부족한건 어플이 아니라 최적화 부족은 맞습니다.
지금 SRS 미지원과 무손실 미지원은..
이제보니 빌립이 아직 안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군요;;
펌웨어는 지금까지 딱 1번 떴습니다.
동영상 재생이 미약한 것과 최적화 미흡과 위 미지원 부분 등등은..
앞으로 차차 보완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기업과
중소기업과 비교를 하는건..
능력이 모자란 것은 보통의 경우는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갤S.
안드로이드가 ntfs, exfat 지원 안 하는건 아실텐데요?
포맷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운영체제가 저 두 가지 포맷을 인식 못하면 소용없지요.
그럼 남은건 fat32. 당연히 4GB 이상 파일은 안 들어가겠지요.
갤S도, 곧 나올 SMP, 코원 안드로이드도 예외는 아니겠죠.
내장 메모리 뿐만 아니라 외장 메모리 쪽도 마찬가지인건 아실거라 생각하구요.
2.2 프로요는 어찌됬는지,
3.0 진저브레드는 어찌되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당장 우리 앞에 있는건 2.1이죠.
삼성이야 기술력으로 자기네가 자체적으로 해결할지도 모르겠지만,
저건 운영체제 자체의 문제인데 원래는 구글이 수정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연말 쯤 업글 해준다고 들었는데,
2.2 부터 저 부분이 해결된다고 했다면 전 할 말 없습니다.
그리고 720p 부턴 단일 4gb 넘는 파일들이 꽤 되잖아요.
1080p는 P3은 CE로만 되므로 넘어가고,
갤S는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안 된다는 쪽이 대부분이네요.
그리고 저 단일 파일 4GB 용량 초과 조건에 들어간다면
어찌됬건 파일을 쪼개든지 인코딩을 하던지 해야하죠.
냉정하게 보면 50%는 인코딩입니다.
여기까지 위 내용에 대한 제 반박입니다.
갤S는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만
조금만 찾아봐도 다 나오는 내용인데, 아닌가요.
저는 이 쪽 하드웨어 쪽은 깊게 관심 있는게 아니라서
틀린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은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TuNE · 2010/07/02 오후 4:57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는거지만,
평소 글이나 댓글 말씀하시는 성향이 좀 공격적으로 하시는건
알고 지나간 적이 많았지만, 이번 댓글은 좀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
메서슈미트 · 2010/07/02 오후 5:12
안드로이드는 파일시스템에 공식적으로 YAFFS2와 EXT3를 지원합니다.
이는 추후 지원된다는 소리도 아니라 지금 당장 지원 가능한 항목입니다.
EXT3 사용시 파일당 용량한계가 2TB이며 이것은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최적화 성능이 더 중요하다면 YAFFS2를 사용하게 되겠지만
대용량 파일을 사용하는 것을 염두했다면 EXT3를 채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구글이 해답을 제시하지 않은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EXT3의 경우 NTFS보다도 더 우수합니다. 구글이 그것을 추가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EXT4로 업그레이드한다던가 하면 모를까 말이지요.
중소기업에게서 삼성과 같은 수준을 요구했던 것은 제가 무리한 생각을 한거같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Nephelai · 2010/07/01 오후 6:09
하.. 택배보낸지 3일 지났는데 전화가 안오네요 -_-
제가 직접 전화해서 환불해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TuNE · 2010/07/02 오후 4:27
지금쯤이면 하셨겠군요.
니펠님도 빨리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影猫 · 2010/07/02 오후 3:02
이로써 회사의 이미지는 크게 타격을 입겠군요…
TuNE · 2010/07/02 오후 4:27
이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 건이 겉잡을 수 없이 매우 커졌습니다.
낭만네코 · 2010/07/04 오전 7:52
A/S 제대로 안해줄땐 역시 배틀로 환불받는 겁니다…ㅋ
TuNE · 2010/07/04 오전 8:17
기한 때문에 걱정되긴 했습니다만
저도 별 충돌 없이 수월하게 끝났습니다.
이건 회사측에서도 이미 인정하는 초기 불량 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교환, 교환 대기중이거나 환불 받아갔으니까요.
에코 · 2010/07/04 오후 1:55
좋은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TuNE · 2010/07/05 오전 5:09
이만한 스펙을 가진 다른 제품이
빠른 시일내에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ㅜ
청명 · 2010/07/04 오후 3:17
메서님하는 왜 이렇게……….;;;;;;;;;;;;;;;;;;;;
ㅠㅠ 싸우지 마세요
TuNE · 2010/07/05 오전 5:10
일단 사과는 하셨으니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궁금해서요 · 2010/07/05 오전 8:42
p3이랑 t9hd 랑 엄청 고민하고 있는 1인 인데요 p3인터넷 속도는 빠른
편인가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연결이 되나요?
TuNE · 2010/07/05 오전 10:12
인터넷 속도는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빠르다고 느낄정도에요.
아이팟 수준으로 보셔도 될 듯.
지하철 연결은;; 와파 잡히는 곳이라면 되겠죠?
물론 달리는 열차 안이면 소용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