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다 ㅡㅡ
전 부대를 떠나온지가 4개월이 지났지만,

나오고 한참 후에 그 곳 다른 중대였던 후임 1명이 우리 생활관으로 오질 않나,
그리고 그 곳의 예전 간부들, 선임들을 심심할 때 쯤이면 계속 보게 되고 있다.

같은 ‘소속’, 즉, ‘단’을 벗어난게 아니라서
종종 배차가 나거나 합동 훈련 때가 되서 오게 되면 이상하게 꼭 만나게 되더라.

난 그 사람들을 이 곳에서 다시 지금까지 만났을 때마다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물론 그 곳도 많이 변했다. 내가 아는 그 오이도가 이제는 아니다.
지휘관도 바뀌고, 1명 있던 동기도 다른 곳으로 파견 갔다고 한다.

이제 악몽은 끝났나, 아니 이제 좀 줄어들었나 싶었는데,
새로운 또 다른 곳에는 새로운 또 다른 적이 있기 마련…..

그 것은 이 곳, 지금 그 문제에 직면해있다.
그 때보다는 많이 풀려서 좀 숨 쉴 틈이 있긴 하지만.

뭐, 신병휴가 없이 6개월을 그 곳에서 버텼는데,
이제 남은 7개월 못 버티겠나.

계속 인내하고 기다려보자.

4 comments

  1. 응답

    필연인지 악연인지, 세상이 그렇게 좁은건지..
    뭐라 할 수 잇는 말은 없지만, 힘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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