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소식 접하고 예매해서 9월 중순 쯤 티켓을 받고 그리고 10월 4일,
드디어 3달동안 기다렸던 May’n의 3번째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소홀하다 보니 작성 타이밍 시기가 자꾸 늦네요(………)
앞선 콘서트 다녀온 기록)
May’n WORLD TOUR 2012 ROCK YOUR BEATS!! in KOREA
KOTOKO 2012 ASIA TOUR in KOREA (같은 홍대 V-HALL)
메인 콘서트는 이번으로 2번째군요.
요즘엔 리겜음악만 듣고 애니음감 수집 및 작업을 거의 안 해서 근래에는 애니나 아티스트 관련 곡들을 거의 안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모르는 곡들은 좀 있었죠.
이번 포스터는 사진을 정말 단아하게 잘 찍은 듯.
이번에도 어김없이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데, 굿즈에 미련이 없어서 늦게 온 편이라 뒤에 섰습니다.
번호는 200번 초였는데…
덧붙여 스탭의 줄 관리가 엉망이라고 하던데, 다른 분들의 후기 블로그 포스팅 들을 보고나서야 상황파악이 되었습니다.
대충 180번까지 입장 안 한 사람 부르더니 이 뒤로는 안 오더군요… 그래서 얄짤없이 제 시간에 입장했죠.
스탭분이 다시 부르러 왜 안 오나 했더니 설마 중간에 어디로 사라진거였을줄이야 ㅡㅡ;;
나도 갔으면 아마 좀 더 앞에서 봤을지도 모르는데… 이 부분은 나도 좀 빢치는 부분.
공연장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굿즈 판매목록. 이번에도 빵빵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아서 미련이 없던거였지만, 판매상황이 허허…
가장 피터지는 경쟁으로 인기 절찬리에 완판되리라 예상되었던 넨도로이드가
반대로 공연 끝나고도 ‘넉넉하게’ 남아서 2~3개씩 사들고 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_-
야광봉이야 저저번 콘서트에 쓰고 남았던거 재활용….인데 사람들이 든거 보니 똑같이 생긴거더군요.
가운데 로고바를 빼서 버려서(코토코 로고)없는 김빠진 야광봉이긴 하지만
어차피 품절이기도 했고 여튼 돈 굳은게 어디요(…..)
아마 뒷좌석에서 왼 쪽 기둥 쪽으로 가운데 빛 없는 야광봉을 썼던 이상한 사람을 보셨다면 100% me.
공연장은 두말없는 명불허전 V-HALL. 다들 걱정했던대로 음향시설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이 똑같더군요.
그 땐 어떻게 맨 앞에서 잘만 들었는지 신기할 따름. 아 그 분이 하이레벨의 고음 성향이 아니어서 가능했군요.
저번에 비해 상당히 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찌르는 하이라이트 고음은 정말 섬광탄 투척 수준…
결국 제 시간에 입장했기에 왼쪽 기둥 옆에서 앞에 분 키가 커서 안 보여 씁쓸히 발뒷꿈치를 간간히 들어가며 감상했습니다.
저번엔 앉을수도 있었지만… 그냥 뒤로가서 편하게 앉아볼껄 그랬나 봅니다.
관람 구성비는 저번에도 그랬었지만 여성분들과 3~40대들의 비율이 30~40% 정도로 보이는데,
팬층이 두터운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뭐 여튼 시작했고,
개인적으론 저번 2년전 ROCK’S YOUR BEAT 때보단 아는 곡이 많았나어쨌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역시 파워풀한 보이스와 곡들이니만큼 음원과 라이브와는 하늘과 땅 차이.
힐링… 아니 간만에 원기충만한 충전을 하고 왔습니다.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매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전보다 한국어를 더 배워오셨는지 곡 소개 등 중요 부분을 제외한 진행의 60%는 한국어였으니…
하지만 멘트는 거의 알아들을 수는 있는 정도라 ㅎㅎㅎ
애니나 노래는 자막에 거의 의존하는 반면에 이런 콘서트에 와서 직접 듣는건 이상하게 이해가 쏙쏙 잘 되는 이유가 뭘까요(……….)
여튼 팬 서비스도 더 좋아졌고 매우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예매율이 반 정도에 굿즈 판매 상황이 그닥이라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카더라가 퍼졌는데
공연종료 마지막 인사와 멘트를 빌어 반드시 또 볼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 외 이번에도 끝나고 나올 때 받은 포스터와
결국 지름신을 참지못하고 유일하게 지른 넨도로이드 May’n…
굿즈 관련은 위에 서술했으므로 생략.
실사 인물은 미즈키 나나, 타무라 유카리가 유명한걸로 기억. 이 둘은 일반판매 시작했으나
메인은 아직 통판하지 않아 한정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악수랑 사인은 대화를 못할거같아(……….) VIP 티켓은 부러 노리지 않는데,
지나고보면 이게 참 아쉽기도 하네요.
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코토코 내한때의 경험은…. 그냥 운이 좋았었다고 해야하는건가.
다음 내한공연 보러 갈 예정인건 이미 정해져있는데, 내년 4월에 란티스 마츠리가 있습니다.
이상하게 내한공연 및 콘서트는 비싸도 잘 챙겨가게 되네요.
그 때 인물이 누구누구가 오느냐에 따라 가치가 다르겠지만,
러브라이브의 뮤즈가 올 수도 있어서 이건 별 일 없다면 갈 확률이 높을거 같습니다.
2개의 댓글
의지수 · 2014/10/18 오전 4:32
May’n 넨도!
TuNE · 2014/10/19 오전 3:47
미즈키 나나 / 타무라 유카리에 이은 귀여운 실존성우 넨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