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여차해서 조립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이전에 쓴 제가 맞춘 본체 조립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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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Intel Core i3-3220 (Ivy bridge)
MB : Asrock B75M-DGS
RAM : Samsung DDR3 PC3-12800 (8GB)
SSD : OCZ Vertex 4 Series (128GB)
VGA : Nvidia Gerforce GTX650 (1GB)
SND : 기본 (Realtek 내장, 5.1ch)
POW : REX III 500W Triple V2.3
CAS: 3Rsystem R400 에스프레소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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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PU : Intel Core i3-3220 (Ivy bridge)
CPU와 쿨러 크기를 감안하면 맞는 정도의 박스 사이즈죠.
여튼 뉴로링커가 여기 있습니다.
머리를 식혀주는 선풍기(?)와 설명서도 있고, 그 뒷편엔 증명 스티커가.
코어2듀오 노트북 CPU와 이전 컴 펜4 프레스캇 CPU랑은 다르게
요즘 CPU는 핀이 외부로 돌출되있지 않네요.
이번 달 새로 출시된 아이비브릿지인 i3 시리즈라,
절대 성능과 전력이 전 세대 샌디 브릿지보다 좋다고 합니다.
2) MB : Asrock B75M-DGS
인체의 중요 부분을 담당하는 메인보드십니다. 역시 이 달 출시 제품.
알아볼 땐 케이블 구별은 없다고 들었는데,
구별하기 쉽게 SATA2/3 케이블은 따로 구분되게 케이블을 줍니다.
이거 실물을 보고나서야 아차 했지만,
DGS 버전은 일반 버전에 비해 일부 기능을 빼고 단가를 낮춘 제품입니다.
그래서 HDMI가 없습니다 ㄱ-
그냥 일반 버전으로 샀어야했는데.. 잘못 봤습니다.
이미 왔으니 뭐.. 이대로 가야죠.
3) RAM : Samsung DDR3 PC3-12800 (8GB)
별거 없습니다. 랩에 씌워서 본체만 왔습니다. 끝.
4) SSD : OCZ Vertex 4 Series (128GB)
지금 발매된 제품 기준으로 최고 성능인 OCZ사의 SSD입니다.
인텔꺼보다 더 작아서 무슨 PC게임 패키지 받는 줄 알았습니다;;
여튼 블랙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정말 필요한 것만 압축해서 들어있습니다. 본체 설명서 스티커 끝.
뒷면에 들어있는건 2.5 가이드인거 같습니다. 확인을 안 해봐서..
5) VGA : Nvidia Gerforce GTX650 (1GB, Overclock Edition)
개인적으로 FPS 게임으로 패키징 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버클럭 에디션이라네요.
일전에도 썼듯이 라데온 HD7750, 7770이랑 비슷한 가격대에 약간 더 나은 성능.
GTX660과 같이 나와서 다들 애매하고 아쉬운 성능이라고 하는데..
660은 가격이 거의 2배나 뛰게 되므로 KIN.
설명서랑 본체랑 드라이버 CD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저 케이블은 전원 변환 케이블이더군요.
6) POW : REX III 500W Triple V2.3
택배 세례 중 가장 처음 받은게 이건데,
이거 받고 나서 ‘아 조립하게 될 컴은 대빵 크겠구나’ 라고 확신했습니다.
추천 글에는 다른 파워를 권했지만, 가격차 때문에 그냥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저소음 파워라고 써있는데 조용하고 좋네요.
게임 풀로드 돌릴 때 파워가 제대로 받쳐줄련지 계산은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문제 없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기대를 배신하지 말아 줘 (…….)
7) CAS: 3Rsystem R400 에스프레소 NK
그리고 케이스 크기를 보고 경악하게 됩니다 (…………)
실물 보기 전까지 사이즈 개념이 없었던지라;;
적당하거나 좀 작길 바라고 있었다만…
이미 메인보드랑 파워 크기를 보게된 시점부터 포기했습니다.
대빵 큽니다.
윗면에 팬이랑 USB 3.0 슬롯이 있어서 좋습니다.
전원으로 끄거나 속도 조절 가능하구요. (끄면 USB 3.0도 인식X)
# 조립 과정, 마무리.
조립하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떤 부분에서 해매게 된 덕에 멘붕 상태가 됬었죠.
메인보드 / 파워 고장 났나 의심들고.. 헛돈 날린건가 등등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결론은, 파워의 PC라고 써있는 4핀 슬롯을 꼽아서 전원이 안 들어온 것.
빼니까 부팅이 되더군요 -_-
파워 부분은 얼추 그냥 다 꼽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이틀 날려먹었죠.
드디어 부팅 후 메인보드에 진입했는데, 맙소사..
우와, 요즘 메인보드는 윈도 설치화면 같이 마우스로 조작하더군요.
부팅할 때 케이스 오픈됬다고 에러 뿜던데, 해당 설정 OFF시키니 문제 해결.
케이스 오픈 여부도 감지 할 수 있는 수준이면, 상당히 진보한거군요.
데탑의 지식은 7년전 펜티엄4 컴퓨터 이 후로 정지한 수준이라 이해해주시길.
상당히 알흠답습니다.
케이스 박스만 버리고, 나머지는 전부 혹시모를 업글을 위해 보존해둡니다.
이 후 OS 설치하고 메인보드 관련 드라이버 들을 설치함으로써 마무리하게 됩니다.
Realtek 5.1ch 내장 사운드 카드지만 노트북 내장이랑은 다르게 음장이 없네요 (……)
사운드 카드의 필요성이 느껴지는데 이 메인보드에 PCI 슬롯이 없어서 무리일거 같군요.
ODD는 추후 필요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DVD보다 왠만한건 USB나 외장하드로 전부 해결하는 시대잖아요.
여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나 님꺼가 아니라 가족 공용꺼라.. 최소 저번 컴이 버텨준 5~7년은 써야합니다.
그래서 내 기준 신품 가성비 최적의 사양으로 고른거죠.
다만, 모니터/마우스/스피커는 업글 제외 목록. 즉 떵입니다.
다시 말해, 조작감과 시각만족감은 그대로라 이 데탑을 본인이 쓰고자 하는 의욕이 제로.
속도는 허벌나게 빠르지만,
이 점이 카스글옵 등 고사양 온라인 플레이 욕구를 억제하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체감 성능은 대충 지금 노트북 intel ssd 사용중인데, sata2 속도입니다.
한 10~15% 빠릿빠릿한 정도네요.
‘가깝긴 하지만 너무나 먼 당신…’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 편으론 씁쓸합니다.
P.S 1)
다 만지고 제 노트북을 만지니 초라하기 그지없군요 (…..)
P.S 2)
그래픽 카드가 울고 있습니다. 내장 HD2500으론 블루레이 무릴거 같아서 그래픽 산건데..
부모님이 풀HD 영화 자주 보셔서;; 솔직히 좀 아깝긴 함…
6개의 댓글
의지수 · 2012/09/29 오전 6:52
전 아직도 컴퓨터를 혼자 조립 못하는 뉴비인데 부럽습니다 ㅎㅎ
(케이스가 크고 멋지군요!)
TuNE · 2012/09/29 오전 8:44
저도 대책없이 시작한거라…
위에 쓴 대로 파워 코드 때문에 전원이 안 들어와서 멘붕했었습니다.
교품 등은 연휴라 안 되지, 구매결정 시간은 다가오지…
여러모로 곤란했었는데;;
코드 하나 잘못 꼽아서 벌어진 일인걸 알고나서 허탈했습니다 ㅠㅠ
jyg4570 · 2012/09/29 오전 7:14
저도 아직 부품 몇개밖에 끼울줄만 알죠…
TuNE · 2012/09/29 오전 8:46
파워랑 메인보드, 그리고 케이스 각각의 코드들을
어디다 꼽는지 잘 구별해서 꼽는게 관건인거 같습니다..
방동 · 2012/10/03 오후 1:18
조립은 할 줄 아는데, 선정리가 하기 싫어서 그냥 조립주문을 해버리는 사람도 여기있어요 헠허헠허헠
TuNE · 2012/10/04 오전 7:36
허긴… 직접 선정리할려면 상당히 귀찮죠..
근데 조립비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