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0/03/02 16:34 에 쓰여진 내용 수정 및 누락 부분을 추가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제 두 개로 쪼개지므로 아래 댓글 4개는 뒤 포스팅에 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 뜬금없이 이걸 왜 쓰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이전 포스팅 바로가기 링크

2009/12/24 : 연수 추천 받다
2010/01/09 : 출발
2010/01/27 : 중간 생존 신고
2010/02/06 : 귀환
2010/06/12 : 그리고 재시작 선고.

위 포스팅들에서 이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간 곳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림콕윙 대학 쿠알라룸푸르 지부입니다.
(편의상 쿠알라룸푸르는 줄여서 KL)
여기가 KL 안에 있는건 아니고 조금 떨어진 Cyberjaya 지역에 있습니다.

영어 연수인 만큼 이 곳의 International House (IH) 에서
외국인 학생들끼리 모여서 랭귀지 수업을 듣는 거였죠.
이 IH란 것은 영국 등 체인점이 여러군데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만 가는건줄 알고 긴장타고 왔는데 알고보니 한국 학교 연합 섬머 캠프였습니다.
우리 학교까지 4개가 왔더군요.
4년제 1곳 (경희대) 외에는 나머지 3곳 우리 학교 포함 전부 전문대.

.. 뭐 학교가 중요한게 아니지요.
기숙사 호텔에서 경희대 쪽 학생에게 한 대우는 좀 다르긴 했지만요. -_-


학교 바깥 주변 배경입니다.
여기가 어떻게 생겼냐면 저 건물은 ‘Wings Plaza’ 로
저 메인 홀을 중심으로 주변에 ㄷ자의 강의동 건물로 둘러쌓인 형태입니다.

여기 학교가 디자인 쪽으로 세다고 들었습니다.
디자인, 건축, 패션, 미술 … 등등?

저는 디자인쪽 대학은 본 적이 없어서 멋있게 보였어요.
열대 지역인만큼 개방적인 형태에 예술이 잘 들어가니
나름 여기의 특색을 살린 개성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Wings Plaza 건물에 대한 탐구는 뒤에서 계속 하지요.
이 포스팅에는 여기 간 목적과 핵심의 대부분을 넣을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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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갔을 때 학교 스태프들이
막 양쪽에서 북을 울리면서 기립 박수를 하더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저기서 학교 플랜카드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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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반 교실.


수업 받은 IH 교실중 한 곳입니다.
한 반에 최대 15~16명 내외로 수업을 합니다.
여기는 잘 안오는 사람들 + 중간중간 테스트로 레벨 변경이 잦아서 인원이 자주 바뀝니다.
딱 수업 효율 + 통제하기 좋은 정도.

일반 강의동에는 IH와 일반 강의 교실 및 사무소가 적절히 나뉘어있고,
W.P 4층에는 IH 교실 4개가 따로 또 분리되어 있어요.

오전반은 우리와 비슷한 주입식의 문법/말하기 수업이었고,
오후반은 놀이 등을 이용해서 활동적으로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래고 매주 금요일 배운 내용에 대해서 TEST를 합니다.

말레이 자체가 다인종 국가라 선생들 역시 다 제각각이지만 실력도 다 있답니다.
그래서 ‘한국식 영어’ 같이 딱딱하지는 않았습니다.

레벨 수준에 맞춰서 리스닝/스피킹 속도에 대해 조절이 되서 할 만합니다.
처음 갈 때부터 우려했던 body 랭귀지만 있어도 막상 닥치면 다 통합니다 ㅋㅋㅋ..
생활하다보면 적절히 됩니다.

영어를 못하는 저도 느낄 정도로,
내용별로 적절히 영어 습득에 필요한 부분부분들에 대한 조화가 잘 되어있는거 같아요.

오전반이 내용 습득 위주라면, 오후반은 이 내용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 목표일듯..

학생마다 국적이 다 제각각이지만, (대체적으로 중국인과 이란 학생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언어로 말이 안 통하던 것이 뚫리는 것을,
직접 몸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느껴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본래 목적 및 목표’ 로 떠오르는 것은 여기까지.

뭐 이건 로우 레벨인 제 클래스를 기준 쓰는 것이므로..;;
더 높은 상위권 클래스는 훨씬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14개의 댓글

청초 · 2010/03/01 오후 3:20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같은 느낌? 이랄까…

멋진 건물이네요 ㅠㅠ

    TuNE · 2010/03/01 오후 3:47

    전 입구만 멋있었음
    안에는 평범한 강당 -ㄴ-;;

확률분포 · 2010/03/03 오전 7:42

오오 말레이시아..

거기 덥지 않나염

    TuNE · 2010/03/03 오후 5:39

    열대지방이라 1년 내내 여름이에요 ㅋㅋㅋㅋㅋ
    1월의 우리나라는 한파니 어쩌니 해서 존니 뒤질뻔했다는데 여기랑은 180도 반대죠.
    거긴 더워 뒤짐 ㅡㅡㅋ

엘리슨 · 2010/06/13 오전 12:01

습기가 어떤지 궁금하군요 ㅇㅅㅇ,,
그나마 습기라도 적으면 짜증이 적을텐데용

    TuNE · 2010/06/13 오후 2:29

    아.. 날씨에 대해선 곧 쓰게 되겠지만..

    습기가 어땠냐면, 학교 쪽 지역의 습기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한국 같은 그 미친듯한 찜통 더위 정도는 아니라서,
    해는 쨍쨍해도 밖에 다닐만한 정도지요. ^^

쿠나 · 2010/06/13 오전 11:14

우잉? 외.. 외쿡이다!

    TuNE · 2010/06/13 오후 2:30

    넴 외쿸입니다.
    불과 5달전의 이야기죠.

rebi · 2010/06/13 오전 11:27

언어란 게 직접 마주치면 의외로 별 거 아니지요.
초보적인 단어의 나열과 보조적인 몸짓만으로도 간단한 의사의 전달은 충분.

단지, 그것이 시험이 되면 별 것이 됩니다.
으어어…

    TuNE · 2010/06/13 오후 2:32

    국내 같은데서 외국인 선생과 대화로 사전 체험만 하는거와,
    직접 타지에서 현지인들과의 대화로 몸으로 느끼는거와는 정말 다르더군요.

옥수 · 2010/06/13 오후 12:30

저도 이번에 외국인(일본) 친구 만들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 ㅡ’
기왕이면 미인으로….<<퍼버벅

    TuNE · 2010/06/13 오후 2:35

    서양까지 놓고 보면 ‘예쁜거’는 한국인이 제일 예쁜거 같아요.
    아시아(중국,일본) 쪽은 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리카쨔마 · 2010/06/13 오후 3:03

세계인의 공용어 바디랭귀지…
역시 할려면 현지가 최고죠.

    TuNE · 2010/06/14 오후 4:01

    잘 못하는 편이지만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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