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종 보기 안 좋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글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말하면,
막말 드립은 가까운 사람들과 어느 정도의 관계와 글 내용이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욕설과는 따로 별개로 구별을 내리고,
욕설도 장난으로 하는건가 진짜 욕인건가도
지인 외 사람들과 어느 정도의 관계와 글 내용이냐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눕니다.
그러므로 저는, 아니 이 블로그에서는
마땅히 비판받고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닌 이상
보기 안 좋은 막말 드립
절대 관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몇 없는) 실친중에 이 곳 들어오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에겐 실제 지인에 대한 내용은 전혀 해당이 없지요.
분명히 공지에도 잘 적혀 있습니다.
저 또한 글로는 막말한 적 몇 번은 있지만,
타인 및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막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혹시 모르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절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는 평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럴만한 사람도 없고.
제가 1년 3개월동안 테터툴즈 하면서 댓글로 막말한 적 보신 분 있나요?
요즘 참 보기 안 좋은 글 및 댓글들 (+ 트윗들) 이 종종 보여서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만서도) 드라코 스팸 플러그인으로 바꿨습니다.
비속어 및 금지어 등은 잘 필터링 될 꺼라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댓글이 등록되자마자 삭제되는 경우’ 는 플러그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난 아닌데 운 없게 살짝 잘못 걸려서 ip차단까지 가신 분이 있다면
메일 등으로 컨텍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용 확인 후 조치합니다.
2. 마이크로 블로그를 조용히 파기시켜 버린 이유
지금 제게 있어서는 사용 용도가 완전히 변질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그랬죠.
- 남이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이미 그것은 혼잣말이 아니므로
스스로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이 글을 예전에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나갔습니다.
온/오프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맞는 말이지요. 자기가 벌린 일은 자기 책임.
요즘 말 한마디에 참 마녀사냥 많이 당합니다.
특히 마이크로 블로그의 사용자가 늘면서 더 가속화한 듯 싶네요.
뒤돌아보면, 제 자신이 그 내용을 둘러보기만, 생각만 해 봐도 지칩니다.
밑으로 묻혀지기 때문에 금방 잊혀지겠지만 보기 안 좋은 혼잣말 자주 썼지요.
그에 대한 발산은 1인 미디어인 블로그로 ‘혼자 조용히’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라고 일부러 다중 블로그로 분할하고 따로 포스팅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 곳은 관리자 외엔 블로그 진입 자체가 안 되므로 타인은 볼 수 없습니다)
여기도 일단 개방은 되었기 때문에 비공개 블로그와 같이 멀티 포스팅하지만
여기는 내용 면에서 적절히 조절을 하고 쓰니 괜찮겠지요.
뭐, 중요한 내용 및 연락처가 있는 것도 아니고,
MB는 ‘다중 메신저’ 성이 강하므로 전혀 미련이 없어서 말이죠.
그래서 몇 개월간 지속했던 요즘 / 트위터 전부 파기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최우선 순위는 블로그, 이 곳이니까요.
잘 생각해보고 내키면 RESET 했다 생각하고 다시 재가동합니다…
ps)
참고로 열폭글 같아 보일지 모르나 그런 의도로 쓴 건 아닙니다.
이전부터 조금씩 모아두고 있다가
언젠가 한 번 쯤 한꺼번에 강행하고 써 두려고 했던 내용입니다.
12개의 댓글
리카쨔마 · 2010/07/14 오전 2:27
한 번은 신중히 생각해야할 부분이지요
TuNE · 2010/07/14 오전 4:53
요즘 같이 상당히 민감해져있는 시기라면
자신이 한 말 및 글들을 한 번쯤 되돌아 보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rebi · 2010/07/14 오후 12:09
요 몇 년 사이에 넷이 굉장히 위험천만해져서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는 글은 아예 남기지 않는 게 좋지요.
아이디조차 철저하게 다중관리해야 할 필요성까지 느껴질 정도니까요.
TuNE · 2010/07/14 오후 2:10
그래서 고딩 되기 전까지 모르고 벌려놓은 수 많은 ‘회원가입’ 사고들을.. ㅡㅡ
올 해 초부터 보이는 족족 틈틈히 정리했습니다. 이제 얼추 다 지운 것 같구요.
아직 잊혀진 곳도 몇 군데 더 있을거 같은데,
하루 빨리 광고 메일이 날라오길 빌고 있습니다.
또, 이 곳 포스팅도 짬 나는대로 되돌아보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작년 텍큐닷컴 시작 이전 포스팅까지 다듬기가 끝났네요.
요즘 같은 시기가 있어서
이전 포스팅도 한 번 쭉 읽어봄과 동시에 불필요한 싹도 자르게 되네요. 🙂
degi · 2010/07/15 오전 1:29
블로그에 실친 까는 글 올리면 경찰서행 가야할지도 =ㅅ=….
TuNE · 2010/07/15 오전 3:17
까는 정도도 그렇지만 들어와서 봤다는 전제가 있어야죠.
제리스 · 2010/07/15 오전 3:39
안그래도 저도 요즘 마이크로 블로그(미투데이 등)들을 다 폭파할까 생각중입니다;; 튠님께서는 결단을 내리셨네요.
저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TuNE · 2010/07/15 오전 7:57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잘 선택하시길..
메서슈미트 · 2010/07/15 오후 2:13
전 걸어온 싸움은 받아주는 주의인데
찍 갈기고 튀는놈들이 제일 열받더군요.
시비를 걸거면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걸란말야.
TuNE · 2010/07/15 오후 3:50
전 현실이고 넷이고 싸움은 최대한 피하는 주의지만
할 말은 똑바로 확실히 합니다.
해바라기 · 2010/07/16 오전 5:19
마이크로 블로그는 접근성이 편한 장점때문에 이런 문제도 생기는군요 ^^;
뭐 아직 마이크로블로그를 해본 적이 없지만(……)
TuNE · 2010/07/16 오후 12:17
항상 뭘 하건 자기가 항상 ‘입조심’ 하면 별 문제 없는거지만
저는 그게 안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