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YSTEM> ‘허수아비’ 타이틀을 장착하였습니다.
관물대 자리도 한가운데라 가시방석 같습니다.

2.
그리고 ‘분대장’ 달 뻔 했습니다.
ㄳ사병이 분대장을 다는게 말도 안되지 않잖슴…

쇼부쳐서 막았음.
근데 내무실에서 이제 최선임자라 부분대장 자리는 어쩔 수 없음;;

2.
우리 생활관은 특수 생활관이라 신병이 안 들어옵니다.
7명인데 3월 되면 내무실 인원 모두가 ALL 상병 됨 -_-

3.
벌써 수통 정신과 약 먹기 시작한지 1년이 됬습니다..
계속 통원치료중이죠..

과연 언제까지 이걸 먹고 계속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4.
요즘 일과 시간은 ‘시간과 정신의 방’, 그리고 702 병동에 있던 느낌.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2월의 혹한기..

5.
아는 후임이 날 찾아왔는데

“타입문넷 아십니까?”
“?!”
 
그 역시 휴덕자였음.
이야기 30분 가량하고 어제 당직서서 오침한다고 갔음.

6.
어제 설 기념 회식이 있었습니다.
1년만에 먹는건데 안주는 별로 안 먹고 눈치껏 소주만 퍼 마심 -_-
7잔 = 1병 먹었는데 필름이 끊겨버림 (…….)
오바이트도 했다는군요. (…….)

처음 겪는 일이라 엄청 황당했습니다.

그치만 서러워서 마신겁니다.

제작년 연말회식 땐 이병이기도 해서 서러웠는데
올해는 다른 의미로 서러워서 마셨습니다.

8.
여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10개의 댓글

Euryale · 2012/01/24 오전 1:23

헐… 정신과 약이라니요..? 무슨일 있으셨어요?
군대는 자고로 조용히 와서 조용히 가야되요 ㅇㅅㅇ

    TuNE · 2012/01/24 오전 11:33

    저도 그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이키나! · 2012/01/24 오전 5:19

슬슬 올해 제대하시는겁니까

    TuNE · 2012/01/24 오전 11:33

    옙.. 7월 5일입니당.

maplexv3 · 2012/01/26 오전 12:35

간만에 왔ㅇ오래안왔던거같네;; 담에 또올께 잘지내

아우프헤벤 · 2012/01/27 오후 2:27

힘 드시겠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으시기도 했군요.
남은 기간 무사히 지내셔서 제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슬슬 군 문제를 생각해야겠네요.(…)

    TuNE · 2012/01/29 오전 9:19

    레알 빨리갔다 오는게 답입니다.
    사람들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였어요.
    몸소 겪고 보니 그제서야 납득이 가더군요 -_-

스테이플러 · 2012/01/30 오전 1:17

저는 지금 휴가 중입니다. 근데… 3월에 내무반 전부가
상병이 된다니 그건 참 무섭군요.
휴가나와서 군인휴가 갔는데 전역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면 나도 군인 으어어어어어엉 ㅜㅜ

    TuNE · 2012/01/30 오전 10:24

    그 땐 제가 상말이 되고 상꺽 2명, 2호봉 2명, 물상병 1명으로 구성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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