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없애버릴까.
이 것 또한 여기 주인장의 잦은 변덕으로 인해서 또 헛소리로 남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로 인해서 나를 욕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대인관계란 뭘까.
온라인, 현실의 인맥이란게 뭔가.
정말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가 느낀거는,
현실에서의 인간과
온라인에서의 인간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는 현실에서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에 말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내가 생각해도 남자값을 못 한다. 말 할 꺼리가 ‘있어야만’ 말이 되는 편이다.
그러니 내가 먼저 말을 거는 일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한 거의 없다.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대화를 할 때 눈 마주치는 것을 못하며, 말 할 때 몇몇 발음이 잘 안 된다. (그렇다고 장애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는게 두렵다.
말할 주제도 못 찾을 뿐더러 딱히 생각도 없는 편이다.
그렇지만 생각없다고 버릇없거나 도에 어긋난 행동과 말은 안한다. 예의만큼은 확실한 편이라.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누나 뻘들의 사람들이랑 말하는 것은 정말 두렵다.
그치만 막상 말할 때는 면상에 철판깔고 할 때도 있듯이 (내 생각에만) 잘 할때도 있었을 것이다.
저러니 나는 어릴 때부터 대인관계가 별로 좋지않았다.
핸드폰에 번호는 있어도 내가 먼저 연락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전화는 무료통화 다 쓴적이 작년 학교 거주 때 외에는 한 건도 없었다.
일단 대부분 말도 관심사도 시작하는게 컴퓨터이자 끝나는 것도 컴퓨터다.
그렇기 때문에 맺어진 친구란 사람들도 전부 이 선에서 끝난다. 진정한 의미로 친구란 사람은 없다.
지금도 그 선의 애들이 있지. 초중고대 전부.
예전 애들중 아예 없는것은 아니다. 그래봤자 다섯 손가락 안. 그리고 대부분 지금은 연락 두절이지.
또 더 있을지 모르겠다만 분류하기 어렵겠다.
그런 내게 고1 때 관심이 간게 블로그란 것.
내가 글을 쓰면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기 만족을 느끼고자 블로깅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지만 해봤다.
어쨌든 온라인으로 하다보면 오프도 어떻게 되겠지
현실에서의 외로움을 기피하고자 블로깅을 시작했다.
역시 그것 뿐.
댓글만 보면서 사람들이 반응해준다는 그 때 느끼는 자기만족 뿐.
메신저에서도 마찬가지.
어쨋든 철판깔고 대학와서부터 시작하였다.
바로 대화 직행이기 때문에, 인사를 제외한 먼저 대화를 거는일은 좀처럼 없다.
역시 주제없이 무작정 시작하면,
온라인 인맥에서는 인사 이후론 무엇으로 대화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메신저에서도 아무 말 없이 조용한데 왜 추가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겠구나.
이거 뭐하는새끼지. 하면서.
그럼 여기서 본 사람들에서 게임으로 만나면 잘 말할까?
어렵다.
게임 내용 외에는 뭘 말해야될지 전혀 모른다.
얘기를 돌린다.
[#M_펼쳐두기..|접어두기..|
문제가 있는것은 나도 부모님도 알고있다.
이전 년 들에도 여러가지로 노력해보고자 하는 것이
있었지만
올 해도 한 가지 시도를 해봤다. 모험이었다.
영어 어학연수. 올 해 1월초에 말레이로 한 달 동안
갔다왔다.
그치만 난 지금은 이 연수를 간 것을 배신감과 증오와 함께,
부모님께 헛 돈 쓰게 한걸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하면서 정말
땅을 치고
후회했다.
며칠 안 갔지. 결국은
내가 마음을 닫은거겠지.
아마 같이갔던 또래들은 그렇게 생각이 들었을거다.
정작 같이간 사람들이랑은 나같이
내성적인 여자애 둘을 제외한
누나3 동갑여자2 그리고 남자1 과는 원만한 관계론 별로 못 지냈다.
차라리 말하기 편한 위
두
여자애랑 아줌마 학생 한 분과 교수님과 같이 다녔다.
그리고 다른 대학 여자 몇 명과 친하게 지냈다.
욕? 당연히
먹었다.
같은 룸에 있던 놀게 생긴 여자애 두 명한테. 이후 한 명 에게는 아예 무시.
누나 셋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챙기는 척만 하려니 짜증났겠지.
여기 왜
왔냐고. 연수야 뭐 어차피 우리들 영어 레벨이 병신이니 적당히 하다
다른사람이랑 어울릴라고 오는거지.
그 날
핸드폰에 욕과 함께 우울한 글을 써놓은 메모는 지금도 가지고 있다.
우리 모임 때 한 번 기분이 매우 안 좋다는
핑계로 빠졌다던지,
점심시간에 안
보인다던지 (산책)
수영장 끝까지 기피한다던지 (이건 물이 싫어서 어쩔수 없었으나 너무 더워서 해볼만도 했음)
밤에
혼자 바람쐬러 나간다던지 (말레이는 치안이 안되있어서 위험하다고 한다)
란카위 자비부담 그룹여행 가잔거 거절이라던지.
마지막 주에는 누나들과는 인사조차 하지 않았으며
해산할때도 다들 아무 말 없이 떠나갔다.
당연히 내 인사 받은 사람은 몇
안된다. 다른 사람들도 표면상 인사만 했겠지.
어차피 나는 휴학이니 학교에서 마주칠 일도 없고 이후로는 볼 일도 없으니까.
그리고 이 후에 3월
초.
그 때 팀에 남자가 나까지 두 명이었기 때문에 방을 같이 썼다.
이 놈도 조언은 해줬다. 자기도 고딩때까지는
그랬으나 대학와서 바꼈다고.
만들어가는거라고.
…
결국은 내가 실천을 못… 아니 안했다고 해야 맞지.
그런 그 친구, 아니 그 놈한테서 문자가 왔다.
안부하는
척하더니 마지막에
“너 친구 없잖아?”
라고 아주 시원하게 뒤통수 한 방 먹여주시더라.
_M#]
뭐, 지금은 아무 일도 없이 그냥 휴학이다.
즉 가족을 제외한 바깥에서 난 혼자다.
아무것도 없다. 혼자 자전거 타러나가는게 전부.
재미삼아 한다는 인생 그래프를 보았지만 난 지금 농담으로 받기 어렵다.
위에 얘기에서도 아직 누락된게 태반이다.
아직 내용이 한참 더 많지만 다 생각이 안 나서 저만큼이다.
훨씬 이전에 나왔을 글이지도 모르지만,
말레이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후에 우울증이 걸린 것 같다고 쓰려다가 삭제한 적이 있다.
최근에 M.블 기록이 별로 없는 것도 잠수가 아니라 일부러 안한 것이다.
이 글을 쓰고 공개 버튼을 누르는게 두려웠다.
그냥 4월 29일까지 채우고,
여기로 이사온지 1주년 채우고 끝낼까 생각했지만
아닌거 같다.
이 글은 끝이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만서도.
지금으로썬 더 이상 이 것을 하는 것에 의미를 찾지 못 하겠다.
단순히 도망치는거냐 라고 물어도 할 말이 없다.
내가봐도 이제
이런 말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너무 이랬다 저랬다가 심해서 다 구라같이 보인다.
쉬겠다.
아니 안 돌아 올지도 모르겠다.
#
혹시 이 글을 뒤늦게 읽으셨다면 http://tuning.wo.tc/322 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나름 반성과 답과 결심을 낸 것입니다.
슥흐림
TuNE
Joshua.J
TuNE
도바토
TuNE
이스나에
TuNE
rebi
TuNE
키리네
TuNE
옥수
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