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깬건 한참전인데,
PS2 때문에 올라오는게 약 10일 이상 미뤄진 비운의 작품이랄까요 (………)
뭐 그건 그렇고, 역시 팬디는 행복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스토리 연장이
기존 캐릭 -> PC 기준 (H: O) // PS2 캐릭 -> PS2 기준 (H: X)
이렇게 나와서 내용 연결을 자연스럽게 해놓은지라
떡밥을 남기지 않고 완벽히 끝을 내버렸습니다 (……)
허긴 PS2판이 아마 수정없이 ‘그대로 이식만‘ 되었는데 새로운 리메이크의 여지는 없겠죠.
아.. 너무 ‘사골 재탕 국’ 에 익숙해서 그런가
어지간한 우려먹기는 이제 별로 감흥이 없네요 ㅡ.ㅡ
시작은 선택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신시아 루트는 타 캐릭을 다 끝내면 해금되며,
피나 루트는 신시아를 끝내면 眞 루트 같이 최상단 맨 위에 따로 해금됩니다.
덧붙여 피나 루트는 ‘PS2 眞 루트’ 내용으로 알고 있어야 한 가지를 놓치지 않습니다.
내용 연계를 자연스럽게 하시려는 분 (+ PC에서 그냥 넘어오신 분)은 그냥 했다가
저 같이 ‘oh, Shit !’ 하지 마세요 ㅡ.ㅡ;; (상관없는 분은 패스지만요..;;)
저 공허함을 발견하고 ‘PS2 신캐릭 -> MC -> PS2 마무리’ 로 플레이한걸 급후회 (…..)
그리고 리스 루트는 (떡밥의 즐거움을 위해) 신시아 플레이 직전에 하는걸 추천합니다.
본인은 리스부터 미아까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플레이 -_-;;
끝나고나서야 아는건 참 안습한 일이라죠? (………….)
오마케는 이전 PC판 같이 히로인 클리어마다 1~3개씩 해금이며,
역시 맨 아래는 올클의 즐거움.
덧붙여 MC에는 이스터 에그 있습니다.
다만 보이스가 없을 뿐.. ㅠㅠ
PS2판은 왜 없나 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PS2 라서 없는 듯…
PC 이식 했으면 다시 좀 넣어주지 -_-
이렇게 요아케 시리즈는 끝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조건으로 봐도
포츈보다 이 쪽이 더 여운에 길게 남네요.
2개의 댓글
나노하 · 2010/09/18 오전 8:23
클리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팬디스크에 스토리 자체를 기대하는 게 잘못이라는 게 미연시계의 정설이지만,
신캐릭 신시아 루트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넣어도 좋을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팬디스크 치고는 AUGUST의 정성이 묻어나는 작품이었습니다.
TuNE · 2010/09/19 오후 3:50
팬디는 ‘뒷 이야기’ 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지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