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er사 키보드인 데스스토커 익스퍼트(DeathStalker Expert) 키보드입니다.
마우스를 데스에더 2013과 우로보로스가 있는 시점에서 같은 가격대의 세트 포지션은
블랙위도우 울티메이트지만, 기계식이 소음이 걱정되고, 일단 자금 사정이 안 좋아서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중고로 영입하게 된 데스스토커죠.
중고 시세로 간 보고 있었다가 1개월 사용에 싸게 올라온게 있어서 GET!
2중 상자입니다.
뱀로고가 반겨줍니다.
중고이므로 비닐은 없습니다.
부속_종이는_오늘도_풍요롭습니다.jpg
이전에 쓰던 MS SideWinder X4 와의 비교.
저거도 변형된 멤브레인에 조금 키높이가 낮고 가로가 좁은 변형이라, 멤브레인과 펜타그래프의 중간격급이랄까..
일반 키보드랑은 둘 다 거리가 멀죠.
이 키보드는 치클릿 키보드입니다. 생각해보니 일반 키보드랑은 거리가 먼 쪽만 쓰게 되네요.
노트북에서도 드물게 존재하는 키보드였던거 같은데 근래에는 이 쪽 스타일이 많이 본거 같네요.
고로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적응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노트북 같이 Fn 키가 있고, 오른쪽 ctrl, alt 키는 밑에 적힌 한/영, 한자로만 쓰게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던 멀티미디어 키가 없어져서 조금 불편해졌고,
노트북은 한 손으로 fn 조합 조작이 가능했는데 키 간격이 넓어서 그게 안 된다는거…
손이 작아서 Fn + F1~3까지의 볼륨 조작이 잘 안 되서 힘들긴 하네요.
높낮이 조절부분에도 고무가 달려있어 고정이 되네요. 이 점도 정말 편해졌고,
기본 부가 버튼으론 사이드와인더 X4에는 생각외로 잘 써먹었던 계산기 실행 버튼이 있었는데,
여기는 슬립 버튼이 있습니다. 역시 유용히 써먹고 있습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감. 이건 제가 알고있던 노트북의 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좀 무거워요..
그냥 타이핑은 무난하며 FPS나 RTS 등 다른 분야에서는 역시 괜찮은 정도…
게이밍 모드는 요즘 게임 할 시간이 적어서 아직 체감을 별로 느끼진 못했는데, 분명 차이는 있겠죠.
사와X4에선 분명 26버튼 동시 입력지원이라 했던거 같았건만 7키 이상은 안 먹혔었는데,
바꾸고나니 이 키보드는 8키가 먹히네요.(게이밍 모드 유/무 둘 다)
쉽게 확인하는거는 역시 리겜. S+1234567 꽝꽝곡 한 판이면 끝.
소음은 확실히 더 적어져서 리겜해도 방문 밖에서 더 안 들리게 된 정도라 좋습니다.
그리고 키 버튼 사이로 먼지가 들어갈 일이 없어 청소가 매우 편해진 것까지.
레이저 시냅스 2.0의 모습.. 여러 셋팅과 매크로 입력이 가능하므로 이건 생략.
키보드가 발광을 지원합니다.
이걸로 하나 눈치채고 지나가는게 있었는데, 데스에더 등 다른 키보드나 마우스에는 있는데,
왜 우로보로스에선 발광을 지원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다못해 유선모드라도 지원을 좀 해주지…
애초에 레이저 키보드는 라인업이 적어서 선택지가 적습니다.
기계식은 텐키리스인 블랙위도우 토너먼트와 그리고 완전체인 블랙위도우 울티메이트,
그리고 치클릿 스타일인 이거까지 현재로선 추리면 3개가 전부이고 그 외 나머지는 구형이죠.
데스스토커도 텐키 부분이 터치패널로 활용할 수 있게 바뀐 울티메이트 판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가격이 너무 쎄서 제외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지극히 개인적 호불호가 갈리는 키보드이나,
그나마도 올라온 몇 개 없는 블로그 글들 평들이 이상하게 영 안 좋은 편이라
… 이 키보드는 개인취향이라고 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레이저로 깔맞춤이 된 키보드/마우스/패드입니다. 가격 대 밸런스가 안 맞긴 하지만..
이 이상 신경 쓰면 피곤해지니 여기서 일단 스톱.
마지막으로 마우스 패드는 소모품이고 1년 넘게 사용한지라,
역시 이후 기약없는 새 제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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