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가 콘솔/포터블과 미연시 둘 다 중복이 되다만 우선 장르가 ‘비주얼 노벨’이므로 이 쪽에다 기록.

1.
PSVITA에 대한 선택은 정말 지금도 신의 한 수였다고 느낀다.

요즘은 아예 서브컬쳐 시간 할애가 새로운거보다는 이미 감상한 쪽의 모르던 신컨텐츠로 더 할애되는 편…
근래에도 접한 회사 작품들 외에 관심 가는게 딱히 없다보니 PS 쪽으로 눈을 돌린건데.

윈도우 태블릿은 선택지가 PC에서와 같이 에로게로 한정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훨씬 컸을 것.
게임 외에는 아이패드와 중복되서 밖에 들고 나갈 일도 적었을테고..

전연령 vs 18금 구도라 해도 같은 비주얼 노벨 플레이 용도로선 이 쪽이 할 게 훨씬 많았다.
대신에 PC로 하던 에로게는 지금은 DC2DM 클리어 이 후 다시 손을 놓은 상태…

대분류 플레이 방법이 중복되니 양자택일밖에 못 하겠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2.
PS 쪽으로 나온 노벨류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이벤트, 분기가 다 엄청 많아서
공략이 있어도 하나같이 다 어려운거 같다.

대충 리뷰만 둘러봐도 어느 수준인지 감이 오는데, 일반 에로게와 달리 신경 쓸 게 엄청 많다.
호감도 외에도 강제 및 매 번 있는 제한성 이벤트, 언락 포인트 요소에 따른 진입여부….
지금 잡고 있는 것도 그렇고, 그 외 아마가미 같은거만 살짝 봐도… 솔직히 토 나올 수준.

뭐 그게 가치이자 새로 파는 매력이자면 그렇겠지만,
이상하게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단순한게 좋은거 같다(….)

그래서 지금 잡고있는 니세코이 요메이리는 아마 진짜 진 100% 퍼펙트 클리어는 어려울거라 생각한다…
(트로피 말고 시나리오 별 모든 선택지에 따른 미세한 대사 분기와 이벤트까지 전부 회수 – 완주하는 것을 의미)

상세 공략이 있어도 어려운건 진짜 오랜만이다.
가능하면 올 회수 하면 좋겠는데 시나리오 맵이 없으니깐 뭐 알 수가 있나….
스킵 되는지 여부만 보고 판별이 가능하니 원 -_-

3.
그래서 날 잡고 할 만한 목록 전부 추려보았다. 대략 20작품이 넘는다.
일단 VITA 목록만 키워드에 넣었음.

http://t.co/mLYsKR4MMT

대략 애니메이션 선행 -> 게임화로 된 게임 위주.

뭔가 쓸데없는 자신감을 갖게되서 도전하는만큼 우선 선별 여부는 ‘주인공 포함 풀보이스’.
한자X에 글보다 청해에 의존해야 하는 여건인만큼 보이스의 가치는 절대 필수적이다.

4.
비주얼 노벨 류 게임을 계속 하는 이유.

1)
대부분 단일 전개가 아닌 IF 스토리 분기로 같은 시간 축 여러 시점에서 관전 가능
애니나 코믹스 등 타 매체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가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이게 이 장르를 파게되는 주된 매력.

2)
손이 편함. 드라마 CD + 소설 보듯이 듣고 하게 됨
(+RPG나 액션 요소가 더 해진건 그건 그거대로 지루함을 덜 수가 있어서 재밌어짐)

3)
R-18 이상의 요소의 경우 그거[주:마력충전]도 있지.
애초에 그게 목적이 아니지만 있고 없고의 아쉬움의 격차는 크다.

4)
쿠소게 취급 받아도 타 매체로 먼저 접한 작품은 이상하게 꼭 해보고 싶단 말이지..

5)
그런 요소만 배재하고 보면 여타 소설과 드라마CD인데 편견이 그래서 영….
걍 기분이 좀 그렇다.. 허험.

5.
그리고 이제서야 언급해 볼 수 있는 PSP 쪽 이야기.

중고딩 때 최대의 구매 로망이기도 했던게 이제서야 실현이 되었다.
아 비타까지 포함하면 이미 반 년 전에 이루어진 셈이긴 하다만..

PSP 중고가가 꽤나 오랫동안 비타와 동급을 유지하다가 근래에 드디어 떨어진 이유가

ppsspp가 거의 95% 
완전체가 됐었기 때문.

에뮬 초기에 구동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내여귀, 나친적, 아빠 말 포터블 등은
이제는 아주 멀쩡히 잘 돌아가서 여타 에뮬겜과 다를게 없는 수준으로 내려왔음….

버전이 1.0 위로 올라오면서 어지간한건 거의 돌아가는 수준이 되었다.
상세 설정은 게임별로 좀 조정이 필요한건 그대로인거 같다만.

…. 시대가 벌써 그렇게 된 건가.

그리고 ppsspp는 다중 플랫폼을 완벽히 지원…
안드, PC, 맥, iOS(탈옥), 심지어는 블랙베리, 리눅스, 페도라 등등
‘윈도우폰’ 만 빼곤 거의 모든 OS 플랫폼 별로 다 있다…

덕분에 Feel 받았다.

그리고, 미연시 쪽 프로그램 VNR과의 연동 가능…. 이건 또 다른 한 수를 보여줬다.
아직까진 알려진 리스트로는 거의 오토메 게임 위주로 돌아가는거 같음.
일단 내가 시도 해 본거는 전부 안 됐다.

마침 듀얼쇼크4도 있어서 연결해보니 연동도 잘 된다.

6.
그래서 닌텐도 쪽도 관심은 있다만, 접하진 않고 있음. 고 놈의 시간.
하지만 막상 구매해서 있다면 또 열심히 하겠지 -_- 

닌텐도 게임 우선 선별 요소는 ‘마리오’와 ‘별의 카비’ 시리즈.
포켓몬이나 몬헌 같은건 그닥 관심 없음..

7.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꿈이 실현되었으니 느긋히 열심히 할께요.


4개의 댓글

haru · 2015/06/22 오후 3:35

예전부터 게임 전용기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생각하다가 gp32를 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유저가 없다보니 게임이 출시가 안되더군요..ㅠㅠ
그나마 좀 유명한게 프리세스 메이커2,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정도였습니다.
결국 동영상 머신으로 사용하다가 중고로 팔아버렸는데. 게임기라는게 사양만으로 안되는구나는걸 저에게 깨닫게 해준 일이였죠.
최근엔 솔직히 비타가 아른거리긴 합니다.
휴대폰으로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이게 조작성에 있어서 휴대폰이 게임기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다 스마트폰 게임들은 죄다 부분결제 방식이라 짜증도 나고..
그래서 플스부터 비타 등등 맘같아선 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데 현실은 노트북에 스팀+ 엑박패드 입니다 ㅠㅠ

    TuNE · 2015/06/26 오후 2:22

    게임 분야의 과금 방향은 요즘은 어떤 플랫폼이건 거의 비슷해졌다고 느낍니다.
    요구 타이틀 개체 수만 상대적으로 적을 뿐;;;
    막상 실물을 보니 뽑자고 뽑는 인기 게임들은 DLC 천국이네요,
    특히 일본 서브컬쳐 지향 게임들이(….)

의지수 · 2015/08/26 오후 10:03

휴대용 게임기의 세계로 빠져드셨나 봅니다~

    TuNE · 2015/08/27 오전 6:29

    VITA 플랫폼이 덕분야 진국이 많더군요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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