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 게임인 SUPERBEAT XONiC, 슈퍼비트 소닉, 일명 쪼닉의 발매기념 축하 라이브 이벤트인
XONiC THE LiVE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장이 홍대에 있는 레진코믹스‘V홀’이었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있던 그 V-HALL이 맞더군요.
개장과 더불어 시연 및 DLC 선 체험존을 열어 하이스코어 어택 이벤트를 했는데, 게임을 해보질 못했던지라 패스하고 시간 맞춰서 들어갔습니다.[주: 하이스코어 이벤트는 당연히 짬이 높은 탑랭커들이 다 쓸어가게 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딱 표랑 물품 수령하고보니 줄 세울 시간이라 시연존은 들어가지도 못 하고 내보내더군요.
근데 막상 줄을 서고보니 김샐정도로 빠르게 입장해버려서[주: 앞 줄이 듬성듬성 아직 안 온 사람이 많았고 사람들은 거의 뒷번호로 몰려있었음.] 거의 초반 막바지에 입장했습니다.


여기 공연장 1회차: 맨 앞에서 스탠딩 관람 -> 익히 이 곳의 비판으로 널리 알려진 음향시설 문제…
여기 공연장 2회차: 뒷 줄에서 스탠딩 관람 -> 앞 사람 키 때문에 가려서 안 보임 ㅡㅡ

그래서 이번에는 돌아볼 것도 없이 좌석으로 올라갔습니다. 맨 뒤에서 바로 아래 칸 가운데로. 그야말로 쾌적하더군요.
시작부터 끝까지 앉아서 편하게 관람했죠.

범용 BGA에 앨범커버, 아티스트 닉콘을 활용한 비주얼라이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집트, 디맥과 더불어 국산 표 리겜들은 시각 효과 이용을 아주 잘 하는게 정말 좋은점인건 변함 없더군요.

다만, 음향 느낌으로는 두 번째로 왔을 때가 딱 적당했습니다. 물론 가능만하다면 앞에서 보는게 장땡이지만.


이번 라이브 주요 아티스트는 PLANETBOOM, Flash Finger(Mr.Funky / Newton), Paul Bazooka[주: 이 분은 맨날 철권의 폴 피닉스랑 햇갈림(….) -_-], M2U, Cranky[주: 첫 내한],
그리고 Mike B.

하루 전에 세트 리스트를 선공개했는데, 당시 미공개였던 BLANK 된 부분은

M2U – Magnolia (Deemo)
FF & FB – Rackin’ Gravity (DLC 신곡)
Cranky – DINO (Cytus)

였다고 합니다. 본인은 수록곡들을 다 인지하지 못 하고 가서….
여튼 공연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타 게임 곡들을 틀어준건 좀 의외였긴 했지만.

….는 여기까진 좋은 소리였고 이 후는 공연 중 있던 트리비아이자 비평.

[#M_ more.. | less.. |1.
앞에서는 그렇게 쓰긴 했다만 뒤에서도 느껴지는 공연장 문제 부분 ….. 하…..
특히 저음 좀 있는 곡에 플붐님 기타 치실 때, 그리고 작곡가 특성이긴 하지만 일렉트로 샘플링이 마구 나오는 PB 곡들은 좀 거북했습니다.
물론 앞에는 신나기도 했겠지만 귀로는 역시나 듣기 좀 괴로웠을 수준 일 듯 싶은데…

이건 그냥 100% 음향시설 탓입니다.

2.
기억에 남는 작곡가 인상 및 느낌, 막간

FB – 8년전에 라이브에 썼던 그 선글라스를 쓰고 왔다고.
FF – 두부쏘닉! 샘플링, 팔 제스쳐가 상당히 인상에 남음
M2 – 새 신랑 축하 큰절, 전날 레이야크 FS에서 봄
PB – 쭉쭉이 보고 싶다(무슨 드립인듯한데), 시작부터 끝까지 묵직한 인상을 남김.
CK – 춥다 맵다 씐난다, 뭔가 아사미 유이치 닮은 느낌, 그리고 아재….

3-1.
게임 제작과 더불어 이 이벤트도 SECK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상품이 푸짐했었음.
그런데 주최측 의도에 빗나가게 실물 트로피와 1위 경품 둘 다 어느 탑랭분이 혼자 독식하게 됩니다.

하이스코어 대회 특성상 탑랭커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일….
주변 분위기에 말려(….) 아마 어쩔 수 없이 2위에게 1위 경품 1개를 양보해주어[주: 이 후 대인배란 콜이 여러 번 들림], 2위였던 두 분이 가위바위보로 결정되어서 나누어 갖게 되었고…

여튼 진 분 애도….

3-2.
바로 이후에 그 DLC 신곡을 라인아웃으로 연결해 시연을 했는데,
2위 분이 올라오자마자 태블릿에 뭔가 열심히 적고 띄우더니, 그걸 사회자가 급하게 제지.[주: 아마 사전 대처 방안은 받았겠지만…]

멀어서 안 보였고, 정황상 짐작은 했지만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그거더군여 그거 없뎃.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NJ 단독 BC가 아니라 ‘SECK의 지원을 받은 XN의 공연’이므로 개인적으로 이 일탈의 행동에 대해선 #더_이상_자세한_설명은_생략한다.

물론 비판 받아야 할 요소는 달게 받아야 마땅하지만 때와 장소와 할 말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

4.
티켓 개장과 더불어 공식 트위터와 참여 아티스트들이 RT 이벤트로 초대권을 ‘아주 많이’ 증정했었습니다.[주: 다 합해서 100장 가량?]

근데 인당 2장씩 증정이다보니 사이좋게 친구 데려와서 자리 채워달란 의도였을텐데,
이 쪽 사람들 특성[주: 리듬게임은 혼자하는 게임 특성상 솔로 플레이어가 많음. 그 솔로가 아니다.]상 그냥 혼자 오거나 현장나눔(….)하는 사람들도 좀 있어 보였습니다.

티켓 넘버가 100?번 아래인 공식 구입 루트로 온 사람들보다 초대권으로 온 사람들이 어째 더 많은 느낌..
아마 관객석의 거의 3/5 정도 차지한거 같아보임.

다만, 티셔츠랑 비타 패키지 특전 커버 등 여러 물품 증정 및 행사 이후 사인회 참석 자격 부여는 없었으니.
기본 증정품 중, 포스터야 뭐 당연한거지만 야광봉의 경우는 그 동안 일본 아티스트 공연만 다녀왔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의외였었습니다.

5.
크랭키 내한과 더불어, 아크 시스템 웍스가 콜라보로 꾸준히 참여한다고 했고, 그 관계자 분들도 같이와서 관람했습니다.
아마 제 뒷 자리에 있던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2부 중에 여기 선물이라고 노래하면서 여러 개 던졌는데,
그게 그 콜라보 게임에 나온 캐릭터의 옵빠이 마우스 패드(잘 안 보였으나 R-15급은 확실)였나요?

뭐 관계자 승인도 있었겠고 그 쪽 작품 팬까지 신경쓸건 아니지만,
막 던지는걸 보면서 들었을 생각을 해보니 뭔가 좀 그렇네요.

6-1.
저 또한 4할은 그랬었고, 그냥 단순히 특별히 온 Cranky님만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작 공연 이후 개인적으로는 첫 타자이자 메인으로 나온 FF님의 공연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6-2.
사진이 다 흐리게 나와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아이폰5 야간 촬영 능력은 진짜 개노답 -_-
특히 확대 기능을 내가 못 찾는건지 계속 못 쓰고 있는게 제일 짜증…

_M#]

# 그 동안의 악감정은 가능한 배재했고, 객관적으로 느낀 펙트 위주의 느낌으로 작성했습니다.


2개의 댓글

의지수 · 2015/12/26 오후 5:40

멋진 이벤트를 다녀오셨군요.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ㅎㅎ

    TuNE · 2015/12/28 오전 11:54

    이런 라이브들 정말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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