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타워 보는 기분.

일정상으로 1월 31일 이군요.
이 날은 KL을 ‘혼자서’ 갔습니다.

이야 언어도 안 되는게 혼자 돌아다닐 생각을 하다니..
역시 바디 랭귀지는 위대합니다 -_-

왜 혼자가 됬냐면,
30일에 저 포함 3명을 제외한 6명은 란카위로 쓩~ 하고 갔기 때문이지요.
아줌마 학생 분과 교수님은 싱가포르로 쓩~

저는 재정 부족 및 말하기 어려운 다른 사정으로 인해 빠졌습니다.
나머지 두 명도 비슷한 이유.

그 다른 여자애들 두 명은 같이 놀던 현지 남자 친구들과 놀러갔어요.

그래서 단독 여행이 되었습니다.
남 신경 안써도 되는 건 이 때 뿐이라서 정말 편하게 다녔다는…

지도를 아줌마 학생분이 일정이 끝날 때가 됬다고
빌린 분한테 반납해버리는 바람에 지도가 없어서 해멨었네요 -_-

입구입니다

카운터요


입구 뒤편으로 돌아보면 작은 공원이,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면 작은 동물원이,


그리고 시간 때문에 못 본 곳으로 F-1 경주용 자동차 시뮬레이션 체험장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KL 타워 패키지. RM 37 인가 주고 구입했다는.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입구.



엘베에서 내리더니 안내원이 안내용 PMP와 헤드셋을 나눠주더군요.
처음에 알 유 재페니스? 라고 물어보더군요..;;;
내가 그렇게 원숭이같이 생겼나.. ㅡㅡ;;

뭐 여튼 저거 덕분에 한국어 통역으로 한 바퀴 둘러보면서
주요 주변 지역 내용을 잘~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여기서 위안을 삼아야 했던 트윈 타워.

아마 저기가 국왕이 사는 곳이라고 했던거 같네요.


시간이 이 날 밖에 없는데,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안 보인게 아쉬웠다는…

오는데도 오래걸렸고, 지쳐서 보기도 천천히 오래봐서
나오니 다른 곳 가기가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저 곳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8개의 댓글

리카쨔마 · 2010/07/15 오전 11:20

부럽다.. 저는 알면서도 잘 안쓰는 경우라서 나서는 걸 못합니다.
틀려도 자꾸 해야는데 완벽하지 않으면 안하려고 해서 문제입니다.

    TuNE · 2010/07/15 오후 3:41

    언어의 대상이 다르긴 하지만,
    아예 실력이 밑바닥이라 구현이 힘든 저보다는 좋으신 위치네요;;;
    처음에는 다들 대화가 안 되서 고생했지만,
    다들 딱 하루 이틀만 지나도 어떻게든 말으로건 몸으로건 표현하려고
    스스로 하게 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활동성도 성격도 좀 뭐시기해서 첫 주 끝나갈 때 쯤에서야
    겨우 말하기가 편해졌습니다.
    뭐.. 결국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이키나! · 2010/07/15 오후 1:38

외국.. 와 외국…
전 우리나라도 제대로 여행해 본 적이 없는데,
외국이라니 부럽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네요.

    TuNE · 2010/07/15 오후 3:43

    명목은 영어 연수였지만 실제로는 관광 목적이 대부분이었죠.
    특히 저희 학교는 낮은 클래스만 있어서 더 그랬습니다 -_-
    학교에서 준 이런 기회, 다시 오기 정말 어려우니까요.
    어쨋든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ㅎㅎㅎ

크로미트 · 2010/07/15 오후 3:24

사진에 왠지 안개가 끼어있는것 같아요..

    TuNE · 2010/07/15 오후 3:56

    밑에 사진 몇 개는 디카 시점 조절이 그 때 잘 안 되더군요 (…..)
    가까이/멀리 + 플래시 온/오프 조절해봐도 저런 사진이 몇 장 더 나왔습니다;;;

해바라기 · 2010/07/16 오전 5:15

Are you Japanese? Sure!
하고 깽판을….치면 안됩니다<< 암튼...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역시 나름대로 재밌죠 ;ㅂ;

    TuNE · 2010/07/16 오후 12:11

    재밌기도 하지만 나름 위험성도 동반하게 되죠.
    저 나라도 치안이 조금 안 좋은 나라 중 하나라서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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